와이어 난간은 요트 난간에서 가져왔다. 요트에는 돗 이나 닷 줄, 접안을 위한 줄, 난간 줄 등 여러 종류의 줄을 사용하는 데, 이 줄들을 걸어 주는 부속의 종류는
굉장히 많다. 이 중에서 일부를 건축에 활용하는 데, 주로 그 부속들이 수려하고 모양이 깔끔하여 장식겸용으로 난간 간살에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일부 설치된 사례들을 보면, 잘못된 사례들이 있다. 그 이유는 와이어 난간을 그냥 와이어만 연결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와이어 관련 연결부속중에서
미적 기능이 불필요한 조잡한 부속을 사용해도 되는 농업용, 과수원용, 공사현장안전용, 적체물 묶음용 등등의 부속을 사용하여 난간 간살을 만드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인테리에 개념이 아닌, 임시 단기간 사용의 목적이라, 건축물의 심미적인 목적을 요하는 장소에서는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1.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공원 난간에 설치된 경우.
이 드림파크는 해안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해수풍의 영향을 다소 받는 지역이다. 이곳에 와이어 난간이 설치된 것을 보면, 전혀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고
또 부속도 실내에 거는 크롬도금의 액자용 부속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부속에 녹이 쓸어, 아름답게 빛나야할 부속이 전혀 제 기능을 갖지 못해 미적으로 좋지않다.
아울러 와이어를 결속하는 장식도 예쁜 건축 용이 아닌, 산업용을 사용하여 보기가 흉하게 되어 있다.